신한금융투자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신한알파리츠’가 8일 상장됐다.

신한알파리츠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판교 알파돔 6-4블록’과 오피스빌딩인 ‘알파돔시티’ 등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부동산 투자로 얻은 임대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예상 수익률은 5년간 연평균 6%, 10년간 7% 수준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8일 열린 상장식에서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가운데), 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8일 열린 상장식에서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가운데), 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지난달 약 5000억원의 전체 투자금 중 1140억원에 대한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국내 부동산투자회사(REITs) 사상 역대 최대 규모였다. 4849명이 몰려 4.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소 청약금액을 5만원(10주)으로 낮춘 덕에 1000만원 이하 소액 투자자가 전체 청약자의 약 37%(1785명)에 달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리츠나 부동산펀드는 그동안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신한알파리츠의 성공적인 공모와 상장으로 소액 투자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한알파리츠는 공모가 대비 200원(4.00%) 오른 5200원에 마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