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전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이외에도 알제리와 카메룬, 이집트 대표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는 포르투갈 매체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우 조구’는 8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한국, 알제리, 카메룬, 이집트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언급된 4개 나라 중에서 현재 감독이 공석으로 있는 곳은 한국뿐이다. 알제리는 지난 2일 자멜 벨마디 감독과, 카메룬은 지난 5일 네덜란드 축구영웅 클라렌서 세이도르프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집트도 지난 2일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영입했다.

앞서 메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케이로스 전 감독과 접촉했다고 이란 반관영 ISNA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계약이 만료된 카를로스 감독과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