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산업안전 스타트업 창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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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공 디딤돌
울산공단 50년 노하우 활용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나서
울산공단 50년 노하우 활용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나서
울산대 공학 5호관에 있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가 산업안전 분야 창업 성공 디딤돌로 자리잡고 있다.
센터가 울산국가공단에서 50년 이상 쌓은 고도의 산업안전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하면서 산업안전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권영해 센터장은 “울산만큼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SK, 에쓰오일, 듀폰,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대기업들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스타트업 기업들에 접목해 안전 신기술 분야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센터가 산업안전 분야 예비 초기창업자 10팀을 선발하는 안전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80팀이 몰려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감지센서 상용화를 추진 중인 지프코리아(대표 안현수)와 친환경 내화 충전재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티에스이엠(대표 노태욱), 저비용 비상 대피로 도포장치를 개발 중인 송현엘앤씨(대표 권영선)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안전 분야 스타트업인 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자동소화 기능을 갖춘 유연성 소화시트를 선보여 지역 산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개구리전기(대표 은성균)는 방수콘센트와 플러그를 결합해 물에 침수되더라도 감전, 누전되지 않는 산업안전제품을 개발해 울산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은성균 대표는 “지금은 고용인원 2명, 매출 5억원에 불과하지만 울산의 산업안전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울산혁신도시에 있는 산업안전 분야 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안전보건공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대기업,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창업투자 회사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주기 사업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안전보건공단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스타트업을 위한 ‘안전신기술 스타트업존’을 마련해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수요 공급 매칭 행사를 열었다.
센터의 이런 노력으로 지프코리아는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재난 조명 플랫폼을 개발 중인 선진ERS(대표 강해일)는 CJ제일제당과 판매계약을 했다. 개구리전기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과 대규모 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센시, 코렐테크놀로지, 아이티공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울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기술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권 센터장은 “산업안전 신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혁신을 불러오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센터가 울산국가공단에서 50년 이상 쌓은 고도의 산업안전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하면서 산업안전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권영해 센터장은 “울산만큼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SK, 에쓰오일, 듀폰,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대기업들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스타트업 기업들에 접목해 안전 신기술 분야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센터가 산업안전 분야 예비 초기창업자 10팀을 선발하는 안전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80팀이 몰려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감지센서 상용화를 추진 중인 지프코리아(대표 안현수)와 친환경 내화 충전재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티에스이엠(대표 노태욱), 저비용 비상 대피로 도포장치를 개발 중인 송현엘앤씨(대표 권영선)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안전 분야 스타트업인 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자동소화 기능을 갖춘 유연성 소화시트를 선보여 지역 산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개구리전기(대표 은성균)는 방수콘센트와 플러그를 결합해 물에 침수되더라도 감전, 누전되지 않는 산업안전제품을 개발해 울산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은성균 대표는 “지금은 고용인원 2명, 매출 5억원에 불과하지만 울산의 산업안전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울산혁신도시에 있는 산업안전 분야 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안전보건공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대기업,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창업투자 회사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주기 사업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안전보건공단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스타트업을 위한 ‘안전신기술 스타트업존’을 마련해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수요 공급 매칭 행사를 열었다.
센터의 이런 노력으로 지프코리아는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재난 조명 플랫폼을 개발 중인 선진ERS(대표 강해일)는 CJ제일제당과 판매계약을 했다. 개구리전기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과 대규모 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센시, 코렐테크놀로지, 아이티공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울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기술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권 센터장은 “산업안전 신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혁신을 불러오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