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내세운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이 9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 대표였던 류상미 씨와 류씨에 이어 대표를 맡았던 최용석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류상미 씨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류모씨의 누나다. 최씨는 최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