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맞불 속 리커창 "보호주의 반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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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제73회 유엔총회 의장 당선인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어느 때보다 다자주의 세계가 필요하다"면서 "각국은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질서와 유엔 헌장을 지켜야 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을 지키고 자유무역체제의 보완, 무역과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를 촉진해야 하며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WTO는 보완과 개혁이 필요하지만 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와 유엔 헌장 및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는 기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엔은 중국 및 세계 각국과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질서를 수호하며 WTO 틀 내에서 자유무역 및 경제 세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