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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직접투자]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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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은 / 앵커

    맹경열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어떤 종목 준비하셨나요?

    - 오늘 제가 소개드릴 기업은 미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스냅입니다. 최근 미 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발표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기술 섹터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큰 폭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 마저 ‘어닝 쇼크’를 기록해 해외주식으로 대표되던 FAANG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되었는데요. 오늘은 소셜 미디어 기업, 스냅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Q. 그렇다면 먼저 소셜 미디어 시장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좋겠는데요. 시장 성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 제가 생각하는 소셜 미디어 산업 전망의 핵심은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일반적으로 80년대 이후 출생한 인구를 밀레니얼 이라 지칭하는데, 미국의 경우, 현재 전체 인구의 4분의 1, 생산 가능 인구의 5분의 2를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점인데요. 정보 통신 기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소셜 미디어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같은 소셜 미디어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과 취향은 소셜 미디어 산업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인구가 밀레니얼 세대라면 30대 후반부터 포함이 되는 건데 주변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형태로 소셜 미디어 이용하나요?

    - 우리가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사진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영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유튜브에서노트북 같은 전자 제품의 리뷰나 귀여운 동물들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은데요. 나아가서 최근 젊은 세대는 영상을 시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포탈에서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의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많이 업로드 되는 것도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나 스냅 챗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스냅에 기업 정보도 주시죠.

    - 스냅은 2011년에 설립되어, 2017년 3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카메라 플랫폼 기업입니다. 스냅은 카메라를 활용한 이용자 간의 경험 공유를 주요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데, 짧은 동영상을 통해 이용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스냅 챗이 스냅의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67%가 미국, 15%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성은 이용자 수와 광고 수익 창출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스냅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일 평균 1억 8,800만 명이 30분 이상 스냅 챗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24시간 안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메시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증강 현실 도구 등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포지셔닝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증강현실 기술과 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시장 또한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Q. 실적 발표 결과도 좀 알아볼까요?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하였지만, 당기 순이익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일평균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였지만, 1분기 실적 발표와 비교하면 2% 감소 하였는데. 이는 올해 1월에 있었던 스냅 챗 어플의 새로운 디자인이 이용자들에게서 아쉬운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발표된 수치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였다는 점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2분기 일평균 이용자수가 감소하였다는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Q. 그렇다면 주가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나요?

    - 주가 흐름의 경우, 아직은 뚜렷한 방향성을 이야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17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2월에는 주가가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이후 새롭게 개발된 스냅 챗의 디자인이 이용자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5월의 경우, 1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있었고, 이후에는 주가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 투자자를 위한 당부사항은?

    - 스냅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드리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데요. 이유는 눈에 보이는 이슈들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늘 스냅을 말씀 드린 이유는 기본적으로 스냅이 도전하고 있는 증강 현실 기술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만약 스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작은 비중으로 여유 있는 투자 기간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는 디자인의 개선 여부와 더 넓은 범위의 연령층에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또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냅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여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또한 상장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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