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종일 켠 에어컨…우리집 전기요금 궁금하다면 '한전사이버지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전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 속 에어컨 등 전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부터다.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서 고객번호와 계량기 번호를 조회하면 실시간으로 전기 요금을 조회할 수 있다.
고객번호, 계량기 번호를 모를 시 지로 용지를 확인하고, 한전 ARS(123)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전기 요금이 궁금한 시민들이 한전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 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정부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난 7일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누진세를 한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누진제 한시 완화에 따른 혜택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누진제 2구간에 속하는 가구에 집중됐다.
2구간 이상에 속한 1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가구당 평균 1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폭염 대책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구간의 상한선을 각 100㎾h(킬로와트시) 올리는 게 골자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1구간에 1kWh당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201∼400kWh)에 187.9원을, 3구간(400kWh 초과)에는 280.6원을 부과한다. 이번 대책에 따라 7∼8월 한시적으로 1구간 상한이 300kW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0kWh까지는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 상한이 500kW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1∼500kWh에는 187.9원을 부과한다.
500kWh를 초과해야 3구간 요금 280.6원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2구간 이상에 속한 1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두 달간 평균 1만370원(19.5%) 감소한다. 할인액은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도시 가구가 냉방을 위해 추가로 100kWh를 사용할 경우 8만8190원을 내야 했으나, 누진제 완화로 2만2510원(25.5%) 감소한 6만5680원만 내면 된다.
사용량별로 보면 201∼300kWh 사용 가구는 월 할인액이 5820원(18.1%), 301∼400kWh 9180원(18.8%), 401kWh 초과 1만940원(20.6%) 등이다.
기존 1구간에 속하는 200kWh 이하를 사용하는 가구는 이번 대책으로 달라지는 게 없다.
할인액은 201kWh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500kWh까지 상승하다가 500kWh를 초과하면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존 누진제에서 500kWh를 사용한 가구는 10만4410원을 내야 하지만, 이번 누진제 완화에 따른 예상 전기요금은 7만6367원으로 2만7773원(26.7%) 감소한다.
700kWh를 사용하면 16만7950원에서 14만6659원으로 2만1291원(12.7%) 감소한다.
산업부는 이미 일부 가정에 7월 청구서가 발송된 점을 고려해 7월 인하분을 8월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누진제 완화 외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다가구, 출산가구, 복지시설 등 사회적 배려계층 296만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4천831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재난 수준의 폭염을 고려해 342만 가구에 대한 228억원 규모의 추가 대책을 7∼8월 한시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7∼8월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30% 확대하고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구의 할인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서 고객번호와 계량기 번호를 조회하면 실시간으로 전기 요금을 조회할 수 있다.
고객번호, 계량기 번호를 모를 시 지로 용지를 확인하고, 한전 ARS(123)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전기 요금이 궁금한 시민들이 한전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 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정부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난 7일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누진세를 한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누진제 한시 완화에 따른 혜택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누진제 2구간에 속하는 가구에 집중됐다.
2구간 이상에 속한 1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가구당 평균 1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폭염 대책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구간의 상한선을 각 100㎾h(킬로와트시) 올리는 게 골자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1구간에 1kWh당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201∼400kWh)에 187.9원을, 3구간(400kWh 초과)에는 280.6원을 부과한다. 이번 대책에 따라 7∼8월 한시적으로 1구간 상한이 300kW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0kWh까지는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 상한이 500kW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1∼500kWh에는 187.9원을 부과한다.
500kWh를 초과해야 3구간 요금 280.6원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2구간 이상에 속한 1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두 달간 평균 1만370원(19.5%) 감소한다. 할인액은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도시 가구가 냉방을 위해 추가로 100kWh를 사용할 경우 8만8190원을 내야 했으나, 누진제 완화로 2만2510원(25.5%) 감소한 6만5680원만 내면 된다.
사용량별로 보면 201∼300kWh 사용 가구는 월 할인액이 5820원(18.1%), 301∼400kWh 9180원(18.8%), 401kWh 초과 1만940원(20.6%) 등이다.
기존 1구간에 속하는 200kWh 이하를 사용하는 가구는 이번 대책으로 달라지는 게 없다.
할인액은 201kWh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500kWh까지 상승하다가 500kWh를 초과하면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존 누진제에서 500kWh를 사용한 가구는 10만4410원을 내야 하지만, 이번 누진제 완화에 따른 예상 전기요금은 7만6367원으로 2만7773원(26.7%) 감소한다.
700kWh를 사용하면 16만7950원에서 14만6659원으로 2만1291원(12.7%) 감소한다.
산업부는 이미 일부 가정에 7월 청구서가 발송된 점을 고려해 7월 인하분을 8월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누진제 완화 외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다가구, 출산가구, 복지시설 등 사회적 배려계층 296만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4천831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재난 수준의 폭염을 고려해 342만 가구에 대한 228억원 규모의 추가 대책을 7∼8월 한시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7∼8월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30% 확대하고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구의 할인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