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특화사업을 통해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며,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강화, 문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 등이 4대 역점과제다. 문화산업 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음악, 공예·디자인, 게임, 첨단영상, 에듀테인먼트 등 5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은 2004~2023년 20년간 총 5조2912억원(국비 2조7679억원, 지방비 7896억원, 민자 1조7337억원)을 투입해 광주를 문화 수도로 키우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 지역사업이었다.
하지만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외에 이렇다 할 사업 추진 성과가 없었다. 사업계획을 세운 지 14년이 지났지만 그간 집행된 예산은 전체의 25.4%(1조3462억원)에 불과하다.
정부는 다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지휘본부인 조성위원회가 지난 4월 새롭게 출범했다”며 “종합계획을 새롭게 다듬은 만큼 조성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