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방탄소년단 꿈꾸는 힙합보이그룹 디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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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욱, 찬영, 민혁, 딜란, 정승, O.V, 현우, 현오, 현호.](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AA.17491308.1.jpg)
신인 아이돌그룹 디크런치 멤버 O.V의 말이다.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앨범 ‘0806’으로 데뷔한 디크런치는 9인조 힙합그룹이다. 정승, 현오, 찬영, 현욱, 현호, O.V, 딜란, 현우, 민혁이 멤버들. 딜란은 그룹명에 대해 “다이아몬드(diamond)와 크런치(crunch)를 더한 말로, 다이아몬드를 부술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 파급력을 가진 팀’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디크런치는 걸그룹 걸스데이를 내놓은 이종석 올에스컴퍼니 대표가 야심차게 선보인 그룹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힙합을 통해 강렬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다. 찬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끝까지 가겠다’는 패기를 전달하려고 했다”며 “우리만의 공감 메시지를 담은 곡을 써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 이름 ‘0806’은 데뷔 날짜다. 타이틀곡 ‘Palace’를 포함해 3곡이 수록됐다. ‘Palace’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디크런치의 목표, 인내, 희망을 담은 곡이다. 렌지(Renziee)와 멤버인 O.V, 현욱, 현오로 이뤄진 디크런치의 작곡팀 지.아이.지(G.I.G)가 만들었다. 멤버들은 안무 창작에도 참여해 ‘자체제작돌’의 역량을 보여줬다.
“‘다같이 이뤄내는 아이돌’이라는 뜻에서 ‘다이아돌’로 불리고 싶습니다. 자체 제작이 가능한 그룹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우리의 꿈은 빌보드핫100의 1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대상입니다. 우선 음원 차트 진입과 같은 작고 구체적인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뤄가겠습니다.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성장형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할게요.”(현욱)
글=김수경/사진=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