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흐리고 강원도와 충북,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일부 경북에 내리고 있는 강한 소나기는 아침이 되면서 차차 강도가 약해지겠으나, 오후까지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국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남부지방에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은 20일, 광주와 대전은 21일, 여수는 23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의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야기는 오는 13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14일 백령도를 거쳐 15일에는 신의주 동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