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387억원,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106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 총량이 4월쯤 결정되면서 1~4월까지 매출액을 억지로 줄이는 정책이 시행됐고, 5월엔 채용비리 관련 인력 조정이 있었고 여파가 6월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8% 넘게 감소하면서 1,2분기 실적은 역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하반기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매출 총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2~3%)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며 상반기에 -8% 넘게 매출이 하락해서 하반기엔 오히려 매출 총량 여유분이 커졌다"며 "하반기 성장률을 전년보다 13% 증가 이상으로 높게 만들어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7월 초 워터월드 오픈 이후 1개월 동안 방문객은 10만명 수준으로 당사 예상보다 좋았고, 영업이익은 3분기 1256억원 4분기 1023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당사 추정치보다 추가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 추정치가 소폭 올라갔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2배로 저평가됐고, 광해관리공단과 광물 자원 공사 통합 후 배당성향이 45%에서 55~60% 상승 가능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