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최저임금 인상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 턴어라운드(이익 증가)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세다.

10일 오전 9시4분 현재 GS리테일은 전날보다 2000원(6.00%) 오른 3만535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98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4.9%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GS리테일에 대해 유통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최저임금 관련 비용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GS리테일의 턴어라운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저임금 10.9% 인상 결정으로 점주 수익 보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추가적인 점주 지원금 가능성은 낮다"며 "편의점 출점이 지속돼 점포당 매출도 증가세로 전환한 만큼 유통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비용 효율화로 편의점 이익 반등도 가시화돼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