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와 손잡고 올 하반기 오픈
이오스닥은 거래자들을 P2P(Peer-to-Peer) 형태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거래는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이뤄지고 거래 과정과 결과는 이오스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자산의 탈취 가능성이 컸던 기존 거래소와 비교해 높은 보안과 투명성을 제공한다.
빠른 속도도 특징이다. 기존의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초당 약 15건을 처리하는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이어서 속도가 매우 느렸다. 이오스닥은 초당 약 3천건을 처리하는 이오스 기반이기 때문에 이론상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 대비 초당 최대 200배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사실상 중앙화 거래소에 준하는 수준의 첫 탈중앙화 거래소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보통 탈중앙화 거래소는 사용하기 불편한데 이오스닥은 처음으로 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줘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오스닥이 이오스 생태계에서 글로벌 대표 탈중앙화 거래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오스닥 정세현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인 체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해킹이나 보안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설립 1년만에 110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로 설립 10개월만에 1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00년 첫 창업 이후 18년간 솜노트, 위젯, 테마키보드, 매직데이 등 다양한 히트작을 만든 벤처기업가 표철민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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