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서 발생해 탈출 힘들어 사상자 늘어날 듯
대만 중증 환자 입원 병원서 화재…5명 사망
중국 대만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는 중증 환자들이 많아 사상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13일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新北)시 신좡구의 웨이푸 타이베이의원에서 이날 오전 4시께(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이 병원 7층의 한 병실에서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면서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구출된 7명의 남성과 7명의 여성 등 총 14명의 중증 환자는 각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만 매체들은 화재 현장에서 이송된 환자들이 25명이며 이 가운데 16명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며 3명은 혼미한 상태고 5명은 경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병원 화재는 중증 환자가 입원한 곳에서 발생한 데다 7층이라 대다수의 환자가 탈출에 어려움을 겪어 사상자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