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이 올해 상반기 매출 185억3000만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글로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19억2000만원, 영업손실 3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반면 올 상반기에는 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중국 매출 확대 및 자체 브랜드 제품인 'RUE 마스크팩' 및 스킨케어, 'JUST GOGO 마스크팩'의 판매 호조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 1분기에 이미 전년 한해 매출인 71억원을 넘어서는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분기에는 1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의 영향으로 인한 전년의 저조한 실적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본 관계자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헬스&뷰티(H&B)스토어에 진출하여 오프라인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위챗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웨이상 및 홍콩에 기반을 둔 중국 화장품 유통회사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