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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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당분간 코스피의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1포인트(1.82%) 하락한 2241.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25%나 빠지고 있다.

터키의 미국인 목사 구속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터키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 20%로 기존보다 2배 올린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당일 터키 리라화는 13.6% 하락했다.

이 팀장은 "터키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시장이 크게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 등 환율적인 요소도 작용하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코스피의 약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오늘과 같은 폭락은 이어지지 않겠지만 제한적으로 약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달러향방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