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증 환자 입원 병원서 화재, 폭발음 펑…늑장 신고로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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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베이(新北) 시내의 한 병원에서 13일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 등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가 많은 호스피스 병동과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의 신베이 타이베이병원 7층에서 이날 새벽 4시27분께(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33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정지 상태였던 16명 가운데 9명은 사망했다.
또 11명이 중상을 입는 등 15명이 부상했다.
당시 병원에는 간호사와 간병인, 환자 등 모두 20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불이 나자 240여명의 소방대원과 약 80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늑장 신고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사고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가 많은 호스피스 병동과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의 신베이 타이베이병원 7층에서 이날 새벽 4시27분께(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33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정지 상태였던 16명 가운데 9명은 사망했다.
또 11명이 중상을 입는 등 15명이 부상했다.
당시 병원에는 간호사와 간병인, 환자 등 모두 20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불이 나자 240여명의 소방대원과 약 80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늑장 신고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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