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과 결제대금 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는 외국인이 씨트립 앱(응용프로그램)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의 숙박대금을 결제하면, 해당 숙박업소는 고객 체크인 후 2~3일 이내 하나카드로 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숙박업체의 대금 정산 및 자금관리가 편리해질 거라는 게 하나카드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국내 숙박업소가 숙박대금을 정산받으려면 체크인 증빙자료를 제출하거나 현금담보를 제공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차가 간소화됐다.

정선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사업체간 자금결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하나카드와 거래하는 국내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일 방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씨트립은 아시아 1위, 세계 2위 온라인 여행사다. 가입 회원 수는 3억명으로 이용 가능한 호텔 네트워크가 75만개에 달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