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국하는 한국농업방송(NBS) 이상욱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농업·농민 정보 총망라…도시·농촌 간 가교 역할 할 것"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사진)은 “14일 개국하는 한국농업방송(NBS)은 도시와 농촌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사인 농민신문사는 지난해 12월 환경TV를 인수해 농업과 농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방송매체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NBS 사장도 겸하고 있다.
이 사장은 13일 기자와 만나 “그간 농업과 농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방송 매체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NBS는 기존 방송에선 보지 못하던 다양한 농업·농촌 정보를 총망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과 농촌은 먹거리 생산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식량 안보, 경관 및 환경보전 등 여러 면에서 공익적 가치가 많다”며 “NBS를 통해 농민뿐 아니라 도시에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모든 프로그램을 농업·농촌에 특화한 게 이 방송채널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일 오전 7시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농축산물 시세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생방송 가락동 365’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이 사장은 “농민의 출하 조절을 돕고 제값을 받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는 오전 8시, 오후 1시, 오후 6시 등 매일 세 차례 편성했다. 그는 “뉴스는 빠르고 정확한 농업·농촌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그동안 주 3회 발행하는 농민신문의 한계였던 속보 기능까지 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날씨 역시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예측하는 콘텐츠 위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장은 “농정 현안과 농업·농촌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정책 프로그램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대담자로 섭외했다. 또 농협은행과 협력해 농업인을 위한 금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인에게 필요한 영농기술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사장은 NBS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목표로 제시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 싶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이 사장은 13일 기자와 만나 “그간 농업과 농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방송 매체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NBS는 기존 방송에선 보지 못하던 다양한 농업·농촌 정보를 총망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과 농촌은 먹거리 생산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식량 안보, 경관 및 환경보전 등 여러 면에서 공익적 가치가 많다”며 “NBS를 통해 농민뿐 아니라 도시에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모든 프로그램을 농업·농촌에 특화한 게 이 방송채널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일 오전 7시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농축산물 시세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생방송 가락동 365’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이 사장은 “농민의 출하 조절을 돕고 제값을 받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는 오전 8시, 오후 1시, 오후 6시 등 매일 세 차례 편성했다. 그는 “뉴스는 빠르고 정확한 농업·농촌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그동안 주 3회 발행하는 농민신문의 한계였던 속보 기능까지 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날씨 역시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예측하는 콘텐츠 위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장은 “농정 현안과 농업·농촌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정책 프로그램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대담자로 섭외했다. 또 농협은행과 협력해 농업인을 위한 금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인에게 필요한 영농기술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사장은 NBS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목표로 제시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 싶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