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구강건강 브랜드 ‘2080’이 세계적인 컬러 전문회사 팬톤과 함께 톡톡 튀는 색상의 칫솔과 홀더 제품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은 팬톤과 협업을 통해 ‘2080+팬돈 칫솔·홀더 세트’(사진)를 13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칫솔·홀더 세트는 최근 욕실 인테리어 인기로 관련 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팬톤의 컬러를 제품에 입혀 매일 사용하는 칫솔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애경 2080 '컬러 마케팅'… 8色 칫솔 선보여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과 칫솔모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스텔톤의 하늘색과 핑크·옐로·그레이와 선명한 비비드톤의 레드·그린·딥 옐로·네이비 등 8종을 마련했다.

솔의 형태에 따라 부드러운 미세모와 이중미세모 제품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53개 칫솔모 홀에 칫솔모를 가득 담았다.

55년 역사의 컬러 전문회사 팬톤은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색과 관련된 마케팅을 자문하고,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등 컬러 연구를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을 비롯해 이랜드월드의 여성복 브랜드 ‘미쏘’ 등 여러 브랜드와 손잡고 트렌디한 색상을 입혀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과 패션업계에서 활발히 적용되던 ‘컬러 마케팅’을 생활용품에까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