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90억4217만원으로 전년보다 32.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세전이익도 592억866만원으로 28.6% 늘었다. 세전이익은 2분기 253억7845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실적에선 WM본부의 기여가 가장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대비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점유율 개선 영향에 따른 위탁수익 증가 등으로 개인고객자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IB본부는 해외 인프라 투자, 테슬라 상장 1호 IPO 주관, 스팩 관련 수익 실현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레이딩본부는 문제가 됐던 2015년 ELS 자체헤지 발행물량을 완전히 해소해 향후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