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2014년 사명 변경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유안타證, 순이익 200% 증가한 414억원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414억원으로 13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9%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300억원)보다는 38% 증가했다. 2014년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되며 회사 이름을 동양증권에서 유안타증권으로 바꾼 이후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위탁영업)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2분기 순이익이 52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에프엔아이, 저축은행 등 계열사 실적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595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24.6% 늘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8.8% 증가한 436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상반기에 47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한화는 매출이 12조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61억원으로 9% 감소했다.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