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신공격한 前참모에 독설 "괴짜·악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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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골트 향해 트윗 공격 "일자리 구걸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자신을 비난한 전직 백악관 참모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을 향해 독설을 뱉어냈다.
작년 말 해임된 매니골트 뉴먼이 인신공격은 물론 백악관에서 억울하게 잘렸다면서 존 켈리 비서실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육성 녹음까지 방송에서 공개하자 발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니골트 뉴먼의 작년 12월 해임과 관련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3번이나 해고된 괴짜 같은 오마로자가 마지막으로 해고됐다"며 "그녀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일자리를 구걸했고 나는 좋다고 했다"며 자리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매니골트 뉴먼의 업무 능력은 신통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백악관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했다.
그녀는 악랄했지만 똑똑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를 거의 볼 수는 없었지만 정말 좋지 않은 일들을 들었다.
그녀는 불쾌한 사람이었고, 끊임없이 회의와 일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또 "켈리(비서실장)는 그녀가 패배자이고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고, 나는 가능하면 이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했다"면서 "왜냐하면 그녀는 해고 전까지는 나에 대한 진실한 말만 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떠난 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검둥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비난한 매니골트 뉴먼은 이날도 방송에 출연해 해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전화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무슨 일이냐. 방금 네가 백악관을 떠나려고 한다는 뉴스를 봤다"고 묻고 "네가 나가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매니골트 뉴먼은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원한다'면서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대선 캠프를 거쳐 백악관까지 입성해 대외협력국장으로 일했다.
백악관 참모 중 거의 유일한 흑인 여성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매니골트 뉴먼의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질"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참모들이 자신에게 칼날을 겨누면 어김없이 거친 표현으로 엄포를 놓곤 했다.
한때 그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 측 여성 변호사와 회동한 이른바 '트럼프타워 회동'을 반역적 행위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다"면서 "그는 자신을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도록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유출하면서 백악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작년 말 해임된 매니골트 뉴먼이 인신공격은 물론 백악관에서 억울하게 잘렸다면서 존 켈리 비서실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육성 녹음까지 방송에서 공개하자 발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니골트 뉴먼의 작년 12월 해임과 관련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3번이나 해고된 괴짜 같은 오마로자가 마지막으로 해고됐다"며 "그녀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일자리를 구걸했고 나는 좋다고 했다"며 자리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매니골트 뉴먼의 업무 능력은 신통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백악관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했다.
그녀는 악랄했지만 똑똑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를 거의 볼 수는 없었지만 정말 좋지 않은 일들을 들었다.
그녀는 불쾌한 사람이었고, 끊임없이 회의와 일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또 "켈리(비서실장)는 그녀가 패배자이고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고, 나는 가능하면 이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했다"면서 "왜냐하면 그녀는 해고 전까지는 나에 대한 진실한 말만 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떠난 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검둥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비난한 매니골트 뉴먼은 이날도 방송에 출연해 해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전화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무슨 일이냐. 방금 네가 백악관을 떠나려고 한다는 뉴스를 봤다"고 묻고 "네가 나가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매니골트 뉴먼은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원한다'면서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대선 캠프를 거쳐 백악관까지 입성해 대외협력국장으로 일했다.
백악관 참모 중 거의 유일한 흑인 여성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매니골트 뉴먼의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질"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참모들이 자신에게 칼날을 겨누면 어김없이 거친 표현으로 엄포를 놓곤 했다.
한때 그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 측 여성 변호사와 회동한 이른바 '트럼프타워 회동'을 반역적 행위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다"면서 "그는 자신을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도록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유출하면서 백악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