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소형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버디’(사진)를 16일 출시한다.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버디' 출시
기가지니 버디는 세계적 음향기기 제조사인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탑재했다. 크기는 흔히 쓰는 텀블러 용기의 절반 수준으로 너비는 8.5㎝, 높이는 6.6㎝, 무게는 250g이다. 총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내장된 LED(발광다이오드)는 말하는 대상을 향해 불빛을 쏜다.

기존 기가지니 기기와 마찬가지로 음악·뉴스·음성대화·요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레tv와 연동하면 리모컨처럼 쓸 수 있다. KT 액세서리숍,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만 판매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KT는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지니뮤직’ 1년 이용권을 주고 단말 가격을 1만원 할인해준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 버디를 일찍 구입한 고객들은 지니뮤직 이용권과 특별할인가를 적용받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집에서 ‘나만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갖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