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청구 … 민주당 "지나가는 소도 웃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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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팀의 김 지사 구속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지나가는 소도 웃을 영장청구쇼는 촛불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범죄의 소명 정도나 범죄의 중대성, 도주의 우려 등을 놓고 봤을 때 억지이자 쇼에 불과하다"면서 "김 지사와 드루킹의 관계를 공범으로 몰았으나, 대질심문 과정에서 드루킹은 진술을 바꿔 김 지사로부터 100만원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자백하거나, 자신의 주장이 혼선을 빚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로 진술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 또한 다툼의 여지가 많고, 김 지사와 연관성 또한 합리적 의심을 찾을 수 없는 수준이다"라며 "드루킹이 인사청탁이 결과적으로 거절되자 불만을 품고 김 지사가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매크로를 동원한 공격을 퍼부은 것만 봐도 김 지사의 연관성은 부정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 김 지사를 피의자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김 지사와 대질 신문을 하는 과정에서 드루킹의 일부 진술이 번복되는 모습을 보여 영장 청구가 어렵지 않느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동안 확보한 관련 증거물과 드루킹 측근들의 진술이 일관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를 돕는 대가로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수사했지만 영장 청구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