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버스 중단 오늘 분수령… 인천시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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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재정지원 없으면 21일부터 운행 중단"vs 인천시 "일회성 지원은 없다"
인천시가 광역버스 업계의 폐선 신고에 대한 민원 처리 결과를 16일 발표한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폐선 신고 수용 여부를 포함해 광역버스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광역버스 6개 업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건비 상승 부담 때문에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시 재정지원이 없을 땐 8월 21일부터 19개 노선 259대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이달 9일 폐선 신고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업계의 폐선 신고 이후 13일 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합리적인 광역버스 운영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업계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 등 23억원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중앙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일회성 재정지원은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폐선 신고가 수리돼 실제로 노선이 폐지되고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인천 광역버스 전체의 75.3%가 멈춰 서게 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의 불편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노선 폐지를 신고한 업체는 신강교통(1100·1101·1601·9501·9802번), 인강여객(9100·9200·9201번), 선진여객(9300·1800번), 천지교통(1300·1301·1302·2500번), 마니교통(1000·1400·1500·9500번), 신동아교통(1200번)이다.
광역버스 업체 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를 적용받아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적자분을 보전받지만, 광역버스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광역버스도 시민에게 안정적이면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업계 어려움은 알지만, 법적 근거도 없이 재정지원부터 할 순 없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폐선 신고 수용 여부를 포함해 광역버스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광역버스 6개 업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건비 상승 부담 때문에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시 재정지원이 없을 땐 8월 21일부터 19개 노선 259대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이달 9일 폐선 신고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업계의 폐선 신고 이후 13일 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합리적인 광역버스 운영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업계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 등 23억원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중앙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일회성 재정지원은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폐선 신고가 수리돼 실제로 노선이 폐지되고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인천 광역버스 전체의 75.3%가 멈춰 서게 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의 불편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노선 폐지를 신고한 업체는 신강교통(1100·1101·1601·9501·9802번), 인강여객(9100·9200·9201번), 선진여객(9300·1800번), 천지교통(1300·1301·1302·2500번), 마니교통(1000·1400·1500·9500번), 신동아교통(1200번)이다.
광역버스 업체 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를 적용받아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적자분을 보전받지만, 광역버스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광역버스도 시민에게 안정적이면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업계 어려움은 알지만, 법적 근거도 없이 재정지원부터 할 순 없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