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의 카드뉴스
'영자 Pick'.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진솔한 '먹방'을 선보이면서 나온 말이다.

예쁜척하거나 '먹방'인척 광고하지 않는다.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아끼는 이영자의 마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먹방'은 많지만 이영자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시청자들은 이영자가 선택한 음식은 "믿고 먹는다"면서 그가 전하는 소소한 팁에 열광하고 있다.

이영자가 언급한 곳은 단숨에 맛집으로 등극하면서 품절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꿰어 만든 꼬치는 이영자의 '소떡소떡'이란 말에 고속도로 휴계소의 명물이 됐고, 차돌박이 삼합, 찐만두집, 닭볶음탕 등도 방송 이후 "먹기 힘들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방송전후 매출 분석표에 따르면 이영자의 '휴게소 먹방' 이후 음식 판매율이 200%나 급증했다고 한다.

래퍼 딘딘도 인터뷰를 통해 "이영자 누나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바람에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당분간 손님이 몰려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하는가 하면, 절친 홍진경은 "언니가 맛집을 꽉 잡고 있다"면서 "한남동 맛집도 요즘 난리"라고 밝혔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영자Pick'에서 '영자Tip'으로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정리해 봤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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