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상가와 상점가를 만들기 위해 상인(점포·상권혁신)대학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마인드를 갖춘 전통상가와 상점가 상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상인대학·점포대학·상권혁신대학 등 총 50곳을 지원한다. 서울강원권에서는 뚝도시장(서울 성동구), 홍천중앙시장(강원 홍천국), 포방터시장(서울 서대문구), 남문시장(서울 금천구) 등에서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과 종사자가 대상이다.유통환경 변화, 상인조직 강화, 점포경영기법, 국내 우수 선진시장탐방 등 개별 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상인대학에서는 상인조직강화 등 시장 활성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종합 교육이 이뤄진다. 상인대학을 졸업한 대학이 신청할 수 있는 점포대학은 상품개발 등 시장과 상점가 내 명품 점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권혁신대학은 골폭상권 재생과 지역사회 공헌을 선도할 상권(2~3개 시장 연합)을 대상으로 상권 이해,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토론과 실습 과제수행을 통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교육은 필수교육(5시간),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4시간),교과과정(35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필수과정에는 정부지원정책, 스마트금융, 안전교육,CS(고객만족) 교육,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 등이 포함된다. 교과과정은 상인정신과 의식변화, 유통환경의 변화, 상인 조직 역할과 강화, 시장활성화 수단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상인대학 등을 거쳐간 상인은 2006년 이후 10만명에 가깝다. 현재까지 매출 증대, 시장 화합 등의 결실을 맺어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소진공은 우수시장을 방문하는 등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활성화 모델 공유, 상인회 자체 이벤트 확대,공동사업 실시 등을 통해 상가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