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 없는 슈퍼마켓 등장… AI 쇼핑 챗봇 더 똑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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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확산되는 유통가
이마트 에브리데이 삼성동점
앱으로 상품 스캔 후 결제까지
롯데百 챗봇 '로사' KT와 제휴
스마트 스피커로 쇼핑정보 안내
이마트 에브리데이 삼성동점
앱으로 상품 스캔 후 결제까지
롯데百 챗봇 '로사' KT와 제휴
스마트 스피커로 쇼핑정보 안내

이마트가 운영하는 SSM 에브리데이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점을 스마트 점포로 재단장해 문을 연다.
에브리데이는 새 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출구 역할을 하던 계산대가 사라진 만큼 바코드 인증으로 드나들 수 있는 스피드 게이트를 점포 입구에 설치했다. 스피드 게이트를 통과할 때 필요한 바코드는 SSG페이 앱이나 셀프 계산대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의 앱 또는 영수증에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마트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운영해본 뒤 다른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브리데이의 점포 수는 235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AI챗봇 ‘로사’의 상품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채널을 확대한다.
로사는 다음달부터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전국 롯데백화점의 영업시간, 식당가, 행사 등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기가지니는 이용자가 약 100만 명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뿐 아니라 공식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서도 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운영 기간이 늘어날수록 상품 추천을 위한 빅데이터가 방대해지기 때문에 로사가 고객 특성을 더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사를 유통업계 대표 AI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