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 넘게 반등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7일 상승 흐름을 보이며 2,2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34%) 오른 2,248.3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17%) 오른 2,244.61로 출발한 뒤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22∼23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 재개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91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40%), 셀트리온(2.90%) 등은 오르고 있고, POSCO(-0.80%), 현대차(-0.40%), LG화학(-0.54%)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12%), 증권(2.09%), 섬유·의복(2.03%) 등은 강세고 통신업(-1.51%), 철강·금속(-0.39%)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1.21%) 오른 770.4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67%) 오른 766.29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신라젠(5.57%), 나노스(4.81%) 등 대부분이 강세다.

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1.04%), 펄어비스(-0.34%), 포스코켐텍(-1.30%)만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