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자오솨이가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주팅, 남자 수영의 쑨양 등을 제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중국 선수단 기수로 깜짝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자오솨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딴 선수다.
중국 남자 선수가 올림픽 태권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다.
자오솨이는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63㎏급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올해 1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첫 대회에는 남자 68㎏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이대훈(대전시체육회)에게 14-53으로 져 은메달 목에 걸었다.
자오솨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63㎏급에 출전한다.
'세계 스포츠계의 공룡'이 된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4년 전 인천 대회까지 9회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