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피톤치드가 2030 세 자매의 재테크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신간 <돈 버는 언니 돈 버리는 언니>는 잘 나가는 골드 미스지만 ‘쇼핑의 여왕’으로 돈을 펑펑 쓰는 첫째, 한 아이의 엄마지만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인 둘째, 막 입사한 사회 초년생으로 ‘짠테크’의 고수인 막내의 이야기다. 세 자매를 통해 싱글, 기혼 가정, 사회 초년생 재테크의 정석을 알아본다. 경력 7년차인 김현철 재무상담사가 책을 썼다.

‘잦은 대화보다 꾸준한 대화가 중요하다’ ‘재무 상태를 정확한 숫자로 점검하라’ ‘부채 상환 계획부터 세워라’ ‘지출 관리에 주력하라’ 등과 같은 부부의 재무 대화에 대한 팁이나 급여, 소비, 투자, 예비 통장 등 4개의 통장 관리에 관한 팁, ‘종신보험, 미련을 버려라’ ‘오래된 암보험은 유지하라’ ‘보험의 기본은 실손의료보험이다’ 등과 같은 싱글을 위한 보험 리모델링 팁 등도 유용하다. 정보 전달뿐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사례와 스토리텔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돈을 모아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를 생각하고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바로 잡아주는 책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