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공장 초기 가동 손실 '우려'…투자의견·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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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체코공장 초기 가동 손실을 감안하면 내년 이익 전망치가 낮아진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내려 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다. 매출은 5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5.9% 늘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 부진은 연결 수익성 개선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9월부터는 체코공장이 테스트 생산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매출 발생할 예정이다. 체코공장의 2019년 생산능력은 약 400만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체코공장은 생산 능력을 높이고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조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우려 요인도 있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한국 및 중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해야 한다"며 "북미·한국 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 불안요인 및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체코공장 초기 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넥센타이어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다. 매출은 5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5.9% 늘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 부진은 연결 수익성 개선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9월부터는 체코공장이 테스트 생산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매출 발생할 예정이다. 체코공장의 2019년 생산능력은 약 400만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체코공장은 생산 능력을 높이고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조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우려 요인도 있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한국 및 중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해야 한다"며 "북미·한국 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 불안요인 및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체코공장 초기 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