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홀까지 친 양희영 3타차 추격…고진영은 9번홀까지 9언더파
박성현, 9언더파 맹타… 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 도약
박성현(25)이 하루에만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돈 박성현은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3승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기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경기였다.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버디 기회를 절반 이상 살려낸 퍼트가 박자가 맞았다.

전날 10언더파를 쳤던 살라스는 3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날씨가 나빠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10번째 홀까지만 친 양희영(29)은 버디만 6개를 골라내 합계 10언더파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고진영(23)도 9번째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만들어놓고 경기를 다음 날로 넘겼다.

전반 9개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23) 역시 합계 8언더파로 상위권을 예약했다.

교포 다니엘 강(미국)은 2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타오카는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했다.

8번째홀까지 2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은 합계 8언더파를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