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國이 보일러·온수기로 따뜻한 생활
경동나비엔은 가스보일러 보급 초기이던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다. 경동나비엔은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소비자에게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014년엔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스마트 톡’을 개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 보일러 시장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콘덴싱보일러 본연의 장점에 섬세한 제어 기능을 더한 ‘NCB76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보일러보다 소음이 11% 작고 온도를 0.5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원격제어 기능이 강화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러시아·중국 등 30여개국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2016년 콘덴싱 가스온수기·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 초 북미 지역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엔 수출 비중이 내수를 추월하면서 내수 업종이었던 보일러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 온수매트, 공기청정 제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