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타고 가자… 하반기 신규 취항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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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직항 항공노선은 경유 노선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효율적인 여행 일정을 짜기에 유리하다. 직항을 이용할 경우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에 이르는 여유 시간을 벌 수 있어서다. 최대 1주일 휴가를 쓸 수 있는 직장인이라면 비용을 떠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최근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직항 항공 노선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직항 노선이 취항하는 곳으로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티몬과 함께 올 하반기 직항 항공편이 취항하는 곳은 어디인지 살펴봤다.
동유럽의 관문‘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올 9월부터 유럽의 보석 발칸반도를 잇는 대한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이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을 경유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을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동유럽 특유의 낭만이 넘치는 크로아티아는 최근 2~3년 새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성 마르코 성당, 실연 박물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는 물론 버스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요정의 숲인 플리트비체(사진)가 대표적인 여행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리트비체 호수는 수천 년 동안 물이 흐르며 쌓인 석회와 자연 댐이 절경을 이루는 곳. 16개 호수와 9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에 빛이 반사돼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동유럽을 연계한 다양한 유럽 일주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지상낙원 ‘필리핀 팔라완’
팔라완 섬은 최근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서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팔라완의 대표 명소는 남중국해까지 길게 뻗은 24㎞ 길이의 지하동굴인 지하강 동굴이다. 땅속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정글 숲을 건너 동굴 안 강으로 이어지는 지하강(사진) 투어는 팔라완 여행의 하이라이트. 배를 타고 어두운 지하강 동굴 속에 있는 기묘한 석회암을 감상하며 즐기는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지하강 동굴 투어 외에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 곳곳을 여행하는 탐험하듯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심이 얕은 물가에서 즐기는 간단한 수영부터 깊은 물에서 즐기는 스노클링도 인기가 높다. 필리핀항공의 인천~팔라완 노선은 주 7회, 부산~팔라완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한 달 살이 열풍의 중심 ‘태국 치앙마이’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는 최근 한 달 살기 장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적한 도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저렴한 물가로 여유로움이 넘치는 휴양지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 730㎞ 떨어진 북쪽에 있어 날씨가 서늘하고 교통과 숙박,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진 이곳은 국내에 알려지기 전부터 유럽과 일본 여행객들이 즐겨찾던 인기 여행지다.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해발 1053m에 있는 도이수텝 사원. 부처의 사리가 안치돼 있는 곳으로 황금탑과 옥으로 만든 크고 작은 불상 등이 볼거리다. 고산족인 메오족이 사는 도이뿌이는 태국의 전통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가 운항하던 인천~치앙마이 직항 노선에 제주항공의 직항 항공편이 10월28일부터 운항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동유럽의 관문‘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올 9월부터 유럽의 보석 발칸반도를 잇는 대한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이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을 경유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을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동유럽 특유의 낭만이 넘치는 크로아티아는 최근 2~3년 새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옐라치치 광장과 자그레브 대성당, 성 마르코 성당, 실연 박물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는 물론 버스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요정의 숲인 플리트비체(사진)가 대표적인 여행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리트비체 호수는 수천 년 동안 물이 흐르며 쌓인 석회와 자연 댐이 절경을 이루는 곳. 16개 호수와 9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에 빛이 반사돼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동유럽을 연계한 다양한 유럽 일주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지상낙원 ‘필리핀 팔라완’
팔라완 섬은 최근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서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팔라완의 대표 명소는 남중국해까지 길게 뻗은 24㎞ 길이의 지하동굴인 지하강 동굴이다. 땅속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정글 숲을 건너 동굴 안 강으로 이어지는 지하강(사진) 투어는 팔라완 여행의 하이라이트. 배를 타고 어두운 지하강 동굴 속에 있는 기묘한 석회암을 감상하며 즐기는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지하강 동굴 투어 외에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 곳곳을 여행하는 탐험하듯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심이 얕은 물가에서 즐기는 간단한 수영부터 깊은 물에서 즐기는 스노클링도 인기가 높다. 필리핀항공의 인천~팔라완 노선은 주 7회, 부산~팔라완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한 달 살이 열풍의 중심 ‘태국 치앙마이’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는 최근 한 달 살기 장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적한 도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저렴한 물가로 여유로움이 넘치는 휴양지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 730㎞ 떨어진 북쪽에 있어 날씨가 서늘하고 교통과 숙박,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진 이곳은 국내에 알려지기 전부터 유럽과 일본 여행객들이 즐겨찾던 인기 여행지다.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해발 1053m에 있는 도이수텝 사원. 부처의 사리가 안치돼 있는 곳으로 황금탑과 옥으로 만든 크고 작은 불상 등이 볼거리다. 고산족인 메오족이 사는 도이뿌이는 태국의 전통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가 운항하던 인천~치앙마이 직항 노선에 제주항공의 직항 항공편이 10월28일부터 운항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