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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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하려던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의 꿈이 무산됐다.

이하성은 19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서 9.31점을 받아 12위에 그쳤다.

연기 초반 착지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이하성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메달을 얻는 데도 실패했다.

이하성은 동작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4.8점과 1.9점을 받았다. 메달을 따려면 두 부문에서 모두 만점(동작질량 5점, 난도 2점)을 받아야 한다. 연기력에서도 3점 만점에 2.66만 얻었다.

이하성은 종주국 '중국 챔피언' 쑨페이위안(9.75점), 대만의 짜이쩌민(9.70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뒤에 장지에 올랐다. 우승 후보들이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높은 점수를 받아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결국, 이하성은 야심 차게 준비한 공중 동작 후 착지에서 손을 짚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쑨페이위안은 화려한 연기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마벨로 하비에르(인도네시아·9.72)와 짜이쩌민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