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주. 사진 엑스포츠 제공
서희주. 사진 엑스포츠 제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슈선수 서희주가 경기 직전 불의의 부상을 입고 메달 꿈을 접었다.

서희주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여자 검술·창술 경기 중 첫 경기인 검술에 출전하지 못했다. 서희주는 당초 첫 번째 장지에 올라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 통증을 느끼면서 장지에 오르지 못했다.

서희주는 "경기 직전 마지막으로 동작 연습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면서 "아파도 경기를 치르고 싶었지만 코치님이 말렸다"고 아쉬워했다.

서희주는 이날 오전 엑스포에 도착할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정오에 검술 경기가 시작됐고,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서희주 대신 이란의 자흐라 키아니가 장지에 올랐다.

서희주는 4년 전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회 연속 메달의 꿈에 도전하기 직전 부상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