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테헤란로 옛 한국정책방송원(KTV) 부지에 청년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청년 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 옛 KTV 부지에 지은 나라키움빌딩에 청년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공간과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심 노후 청사를 개발해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가락동에 있는 중앙전파관리소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클러스터로 바꾸고, 중곡동 국립서울병원은 종합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한다. 국유지 옥상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사용료를 공시지가의 5%에서 1%로 낮추고, 사용기간은 최장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