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숏비디오서비스 中위쇼, 헥슬란트와 파트너십 체결
가상화폐(암호화폐) 업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위쇼(WeShow)가 블록체인 전문 서비스회사 헥슬란트(Hexlan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위쇼는 블록체인 기반 숏비디오 서비스로 올 4월 시작한 프로젝트다. 기존 1인 비디오 플랫폼의 중앙화된 구조에서의 높은 중개수수료, 영상 삭제 같은 불투명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위쇼는 사용자가 계정만 생성하면 간편하게 블록체인 노드와 연결돼 전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쇼 공동창립자이자 위캐스팅 창립자인 판조위는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텐센트 문화산업창조센터 출신으로 텐센트가 위캐스팅에 투자해 관심 받았다. 또다른 창립자 쑨정은 웨이보 등 동영상 커뮤니티에서 억대 사용자 제품의 출시 경험이 있는 전문가. 그는 “위쇼 서비스를 한국에 우선 런칭해 숏비디오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위쇼는 안정적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런칭을 목표로 헥슬란트와 손잡기로 했다.

헥슬란트는 최근 중국의 에이랩스(ALabs)와 메인넷 기술 개발 제휴를 맺는 등 블록체인 보안지갑 서비스, 스마트계약 검증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팅도 겸한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위쇼와 함께 일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블록체인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 한·중 양국의 블록체인 기술협력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위쇼의 국내 진출과 서비스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쇼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캐셔레스트 등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다음달 5일 서울에서 밋업을 연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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