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전형, 2단계 평가에 학생부 40% 반영
한양대(입학처장 정재찬·사진)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69.7%인 1962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이 소폭 줄었다. 한양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예측 가능하고 간소한 전형’에 있다. 대표적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학생부 외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같은 제출서류도 요구하지 않는다.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전형, 2단계 평가에 학생부 40% 반영
한양대 입학전형은 올해도 수시 4개, 정시 2개 전형의 간소화 기조를 유지한다. 수시모집은 전년과 동일하게 학생부 위주, 논술 위주, 특기자 위주로 운영한다.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전형, 2단계 평가에 학생부 40% 반영
학생부 위주 전형에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 고른기회), 그리고 특성화고졸재직자가 있다. 특기자 위주 전형에는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소프트웨어인재(소프트웨어특기자), 미술특기자, 음악특기자, 연기특기자, 체육특기자, 무용특기자가 있다.

또 다이아몬드 7학과(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합격자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사정 전형으로써 서류제출이나 면접 없이 학생부교과(내신) 100%로 총 29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총 1075명(일반 962명, 고른기회 113명)을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내신은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 및 성장잠재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논술전형에서는 378명의 학생을 논술 70%, 학생부종합평가 3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오는 11월24일(인문·상경)과 25일(자연) 이틀간 실시된다. 고사시간은 총 90분이다. 인문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1200자), 상경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600자) 및 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된다. 문항별로 소문항이 있을 수 있다. 9명을 선발하는 의예과는 자연계열에 비해 난이도가 더 높은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수시전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전형이 운영되지만 소프트웨어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에서는 소폭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1단계 서류평가 100%에 2단계 면접 100%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1단계 서류평가 100%와 2단계 면접 60%+학생부 40%로 학생부를 2단계 평가에 반영한다. 글로벌인재전형에서도 2단계에 학생부 평가를 더했다. 기존에 1단계 에세이 100% 후 2단계 면접 100% 평가하던 데서 올해부터는 1단계 에세이 100% 이후 2단계 면접 60%+학생부 40%로 진행된다. 논술전형에서 의예과를 작년보다 1명 줄어든 9명 선발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