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 비핵화 조치까지 美 독자 제재 추가발표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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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비핵화 관련) 실질적인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미국의 독자 제재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비핵화 견인을 위해서는 제재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독자 제재 발표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달 3일과 15일 독자 제재 리스트를 추가로 지정했다"고도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강 장관이 미리 배포된 현안보고 자료 가운데 미국의 독자 제재 관련 부분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리 배포된 자료에서는 '미국 측은 아직 비핵화 관련 북한의 실질적 조치가 없다는 인식하에 추가 독자 제재(8.3, 8.15)를 통한 압박을 지속 중'이라는 부분이 명시돼있었지만, 강 장관은 실제 현안보고에서는 해당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우리 정부도 입장을 같이하고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완전한 인식의 일치가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북한을 이웃으로 사는 핵심 당사자고 미국은 비핵화 협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며 "같은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공통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한미 공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비핵화 견인을 위해서는 제재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독자 제재 발표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달 3일과 15일 독자 제재 리스트를 추가로 지정했다"고도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강 장관이 미리 배포된 현안보고 자료 가운데 미국의 독자 제재 관련 부분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리 배포된 자료에서는 '미국 측은 아직 비핵화 관련 북한의 실질적 조치가 없다는 인식하에 추가 독자 제재(8.3, 8.15)를 통한 압박을 지속 중'이라는 부분이 명시돼있었지만, 강 장관은 실제 현안보고에서는 해당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우리 정부도 입장을 같이하고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완전한 인식의 일치가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북한을 이웃으로 사는 핵심 당사자고 미국은 비핵화 협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며 "같은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공통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한미 공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