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22포인트(0.94%) 오른 2269.1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이날 코스피는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튀어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상황에서 낙폭이 과대한 반도체주 등에 매기가 쏠리고 있다.

기관이 597억원의 순매수다. 전기전자에 대해서는 1063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억원 순매수, 개인은 95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와 4%대 강세다. 삼성전기일진머티리얼즈 등은 2차전지 시장 성장 기대감에 7%와 4% 급등하고 있다. 회계처리 이슈가 일단락됐다는 진단에 제약·바이오주들도 오름세다. 파미셀 현대약품 명문제약 등이 4~6%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더 오르고 있다. 13.59포인트(1.77%) 상승한 783.3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과 27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989억원의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가 4~8% 튀고 있다. 삼본정밀전자는 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대규모 무상증자 결정에 10%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 내린 11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