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등 6명 무더기 소환…수사기간 30일 연장 요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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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드루킹과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서유기' 박모씨, '파로스' 김모씨, '트렐로' 강모씨 등 최소 6명을 줄소환했다.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과정을 봤다는 이들의 주장을 재검증하기 위해서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보강한 뒤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할 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특검은 1차 수사 기간 60일이 만료된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통해 수사 기간 30일 연장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하지만 연장요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지난 60일간의 수사 결과를 스스로 부정하거나 수사 의지가 부족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 특검이 그간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 수사를 이유로 활동 연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 내부에선 30일 후인 9월24일까지 활동 기간이 늘어날 경우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거나 지난번 구속영장에는 빠졌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 조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