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은 과격한 표현으로 마땅하지 않게 생각…점진 완화"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전환보다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시행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평가를 내리기는 빠르다.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빠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국정운영 시스템이 정상이냐'는 질의에 "소기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스템에 고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악화와 관련,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을 지는 것인지 고민"이라고 말한 데 이어 '거취에 대한 고민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방법이지만 결론을 낸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경제 상황에서 엇박자에 대한 보도가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탈원전은 과격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표현에 대해 마땅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점진적 완화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총리 "소득주도성장 정책, 전환보다 보완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