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권 종반 경합 과열… '이해찬 대세' 지속인가 반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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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여론조사 1등" 김진표 "경제 당대표" 이해찬 "변함없는 선두"
'이해찬 비틀' 동영상 놓고 후보 캠프 간 공방도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가 임박하면서 당권 주자들 간 막판 경합도 과열되고 있다.
송영길(55)·김진표(71)·이해찬(66)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21일 막바지 득표 작업에 열을 올리면서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송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어제부로 여론조사도 제가 1등으로 올라왔다"며 "어제 (권리당원) 투표하신 분들한테 수없이 연락이 오고,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tbs 라디오에서 "여론조사를 놓고 여러 가지를 검토해 보는데 극히 부분적인 것만 따가지고 자기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 캠프는 황창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엉터리 여론조사 보도를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다른 여론조사와 비교해 해당 여론조사의 응답률(1.7%)이 현저히 낮다"며 "응답자 특성을 보면 광주·전라 45.1%, 50대 이상 72.8%, 남성 67.8% 등으로 나타나 표본조사의 기본인 지역, 연령, 성의 인구비례 특성이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 후보가 한 대의원대회의 무대를 내려오다 약간 비틀거리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것을 두고는 김 후보 측과 송 후보 측이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 측은 대변인단 성명을 통해 "어떤 사람들이 동영상을 유포를 시키는 것인지까지 확인이 됐다.
송 후보 측은 당내 선거에서 도를 넘지 말아달라"며 동영상 배포 배후로 사실상 송 후보 캠프를 지목했다.
송 후보 캠프는 이에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이 후보 동영상을 누가 제작하고 배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도 않았다"며 "송영길 캠프 측이 의도적으로 퍼트렸다는 주장이야말로 깨끗해야 할 이번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 한심한 작태"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응하기 유치한 동영상"이라며 "이 후보는 당 선거 이후 후유증 등을 고려해 네거티브를 안 하고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후보는 네거티브 돌발 변수 속에서도 이날 각각 지역을 돌며 구애 경쟁을 펼쳤다.
송 후보는 서울과 경기지역 등을 훑으며 대의원과 당원들과의 접촉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전북 군산, 남원 등을 돌며 호남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문재인정부의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 전까지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청년지방의원과 지역청년위원장의 '이해찬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함께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당이 김병준, 정동영, 손학규로 갈 때 민주당은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
세대교체형 후보로 가면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요"라며 사실상 송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이해찬 비틀' 동영상 놓고 후보 캠프 간 공방도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가 임박하면서 당권 주자들 간 막판 경합도 과열되고 있다.
송영길(55)·김진표(71)·이해찬(66)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21일 막바지 득표 작업에 열을 올리면서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송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어제부로 여론조사도 제가 1등으로 올라왔다"며 "어제 (권리당원) 투표하신 분들한테 수없이 연락이 오고,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tbs 라디오에서 "여론조사를 놓고 여러 가지를 검토해 보는데 극히 부분적인 것만 따가지고 자기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 캠프는 황창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엉터리 여론조사 보도를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다른 여론조사와 비교해 해당 여론조사의 응답률(1.7%)이 현저히 낮다"며 "응답자 특성을 보면 광주·전라 45.1%, 50대 이상 72.8%, 남성 67.8% 등으로 나타나 표본조사의 기본인 지역, 연령, 성의 인구비례 특성이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 후보가 한 대의원대회의 무대를 내려오다 약간 비틀거리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것을 두고는 김 후보 측과 송 후보 측이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 측은 대변인단 성명을 통해 "어떤 사람들이 동영상을 유포를 시키는 것인지까지 확인이 됐다.
송 후보 측은 당내 선거에서 도를 넘지 말아달라"며 동영상 배포 배후로 사실상 송 후보 캠프를 지목했다.
송 후보 캠프는 이에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이 후보 동영상을 누가 제작하고 배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도 않았다"며 "송영길 캠프 측이 의도적으로 퍼트렸다는 주장이야말로 깨끗해야 할 이번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 한심한 작태"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응하기 유치한 동영상"이라며 "이 후보는 당 선거 이후 후유증 등을 고려해 네거티브를 안 하고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후보는 네거티브 돌발 변수 속에서도 이날 각각 지역을 돌며 구애 경쟁을 펼쳤다.
송 후보는 서울과 경기지역 등을 훑으며 대의원과 당원들과의 접촉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전북 군산, 남원 등을 돌며 호남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문재인정부의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 전까지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청년지방의원과 지역청년위원장의 '이해찬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함께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당이 김병준, 정동영, 손학규로 갈 때 민주당은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
세대교체형 후보로 가면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요"라며 사실상 송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