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라오스 현지 비엔티안 지점장을 통해 이날 정우상 재라오스 한인회장과 함께 라오스 국가건설전선위원회 사이손폰 폼위한 의장(전 라오스 국회부의장)을 만나 깊은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말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신규 취항해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홍수 피해가 발생한 라오스뿐 아니라 각 국의 취항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2016년에는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오슝 지역민들을 위해 27만 대만 달러(한화 약 1000만원)를 타이난 시 정부 기금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에어부산이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특가 프로모션의 하루치 판매금액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우리가 취항하고 있는 해외지역 역시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눠야 할 지역사회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며 이번 구호성금이 조금이나마 라오스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