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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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대우코오롱아파트’(햇빛마을 21단지)는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101㎡, 134㎡ 두 타입으로만 구성돼 있다.

총 880가구, 14개동 규모로 1997년 입주했다. 주차공간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차가능대수가 1431대로 가구당 1.62대에 이른다. 단지 앞은 논밭이나 야트막한 구릉지가 놓여 있어 전망이 트여 있고 아늑하고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아파트 단지들과 달리 작은 도서관과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역난방 방식이어서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올해로 21년차인 대우코오롱 아파트는 중대형 단지여서 리모델링에 적합한 단지로도 거론된다. 고양시는 마침 리모델링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5월 내부구조 변경, 가구수 증가 등이 가능하도록 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지난 5월 고시했다. 예컨대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구조를 ‘소형+소형’ 방식으로 변경해 거주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세 놓을 수도 있다.

현재 대우코오롱아파트 시세는 101㎡ 기준 3억8000만원 안팎이다. 3.3㎡당 1000만원 정도로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현지 K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 같은 아파트값 급등기에 내집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최적의 단지”라고 설명했다. 134㎡ 시세는 4억20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