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개 중 99%가 민간
韓 민간서 6.1만개 사라져
지난달 기준 미국의 비농업 분야 일자리는 모두 1억4912만8000개로 민간 부문 일자리가 1억2679만4000개, 정부 부문이 2233만4000개다. 일자리 비율은 민간 85%, 정부 15%로 신규 일자리의 15%가량은 정부 부문에서 나올 법하지만 그렇지 않다. 신규 일자리의 99.7%가 민간에서 나왔다. 일자리는 민간이 만든다는 ‘상식’을 보여주는 통계다.
반면 한국에선 지난달 일자리가 1년 전보다 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제 성장에 따라 매년 30만 개 정도씩 일자리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 참사’ 수준이다.
지난달 공공 부문(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에서 일자리가 6만6000개 늘었지만 제조업(-12만7000개), 도·소매업(-3만8000개) 등 민간 부문에선 크게 줄었다. 공공 부문 외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6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이태훈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