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 놓친 레슬링 김현우의 분풀이… 1분 24초 만에 동메달 획득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가볍게 획득했다.

그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 투르크메니스탄 스헤르메트 페르마노브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48초 만에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그는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상대 선수 반칙으로 1득점과 파테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후 허리 감아 돌리기로 2점을 추가했다.

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반대방향으로 세 번 연속 허리 감아 돌리기를 펼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그레코로만형은 8점 차이가 나면 테크니컬 폴승을 준다.

김현우는 이날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아시안게임 2연패엔 실패했다.

그는 1라운드 키르기스스탄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와 경기에서 허무하게 3-7로 패한 뒤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고,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연합뉴스